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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배출권 관련주, ETF출시예정!!(F.달란트투자)

경자이졸꾸 2021. 9. 11.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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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배출권 관련주, ETF출시예정!!(F.달란트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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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량제 봉투가 없으면 쓰레기를 버릴 수 없듯이 기업들은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할 수 있는 권리가 있어야 공장을 돌리면서 나오는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할 수 있다. 이를 바로 '탄소배출권'이라고 하는데 요즘 이 탄소배출권이 금이나 원유보다도 수익률이 나은 녹색 원자재로 통하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연내에 이런 탄소배출권에 개인이 투자할 수 있는 길이 열릴 예정이다. 바로 ETF상품이 출시되기 때문이다. ​

지난 8월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정부가 2023년 도입할 예정인 탄소배출권 선물시장에 개인도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한다. 구체적으로는 탄소배출권 선물을 기초자산으로 한 상장지수펀드 ETF 등 투자상품을 통해서 간접투자를 허용하는 것인데 일단 탄소배출권이라는게 무엇이고 개인이 참여할수 있다는게 무슨 의미일까?

​탄소배출권이란 무엇일까?


1997년 채택되고 2005년 공식 발효된 교토의정서에서 만들어진 이 권리는 교토의정서와 국제협약에 따라 부여되기도 하지만 온실가스를 줄이는 청정 사업을 진행하면 권리를 새로 부여받을 수도 있다.


우리가 잘 아는 테슬라가 대표적인 사례인데 테슬라의 전기차 사업은 친환경 사업으로 인정 돼서 테슬라는 탄소배출 권리를 다른 기업들보다 많이 확보하고 있다. 그렇게 확보한 탄소배출권을 파는 매출이 전기차판매량보다 테슬라에는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우선, 탄소배출권은 기업이전에 국가단위에서 배분된다. 청정개발사업을 통해 온실가스 방출량을 줄였을 경우 UN에서 이를 심사,평가해 일정량의 탄소배출권을 각 국가에 부여하는 것이다. 그렇기에 각 국가 기술력에 따라서 온실가스배출 권리는 부족할 수도 있고 반대로 남기도 한다.


국가별로 차이가 나는 할당량을 거래할 수 있도록 탄소배출권 거래제가 만들어진 것인데, 보통 탄소배출권은 국가별로 부여 되지만 각 나라에서 다시 기업에게 배출권을 할당 하기 때문에 거래는 기업 사이에서 이루어진다.​

 


그리고 기업들간의 탄소배출권거래는 각 나라 정부가 관리하는 거래소 등에서 이루어지는데 우리나라는 2015년부터 탄소배출권 거래시장이 운영되었고 세계 최대 탄소배출권 거래시장인 유럽연합에 이어서 세계 2위 규모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15년 배출권시장 개설 첫 해에는 하루에 5.1t이 거래 됐었는데 5년사이에 무려 18배 정도가 증가했다. 같은기간 거래대금은 49.8배 늘었다고 한다.

탄소배출권 거래시장에서의 거래는 당사자, 즉 탄소배출권을 팔 기업과 이를 구매할 기업 사이에서만 이루어진다. 그런데 2023년부터 정부가 당사자가 아닌 제3자에 대해서도 시장 참여를 허용해서 탄소배출권 선물거래 시장이 형성될 예정이다. 그리고 이 선물거래 시장에 ETF를 통해 개인들이 간접적으로나마 참여할 수 있도록 허용하겠다는 것이다.


환경부는 오는 9월8일부터 28일까지 증권사 등 제 3자가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 시장에 참여할 때 필요한 기준을 규정하는 "배출권 거래시장 배출권거래중개회사에 관한 고시' 제정안을 행정 예고 할 것이라고 밝힌 상황이다. 행정예고기간 동안 의견을 수렴하고 늦어도 12월에는 제 3자인 증권사가 배출권거래시장에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증권사들도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자산운용사들이 탄소중립테마형 상장지수펀드 ETF를 대거 출시하려고 준비중에 있다. 삼성자산운용, NH-아문디자산운용, 신한자산운용 등은 탄소배출권 관련 ETF를 이르면 다음달에 동시에 상장 할 예정이다.


KRX지수에 편입된 종목으로는 한화솔루션과 에코프로비엠, 두산퓨얼셀, 씨에스윈드, 한온시스템, 경동나비엔, 유니슨 등이 있다.

이렇게 증권사들이 탄소배출권 관련해서 출시할 예정인 ETF들은 기본적으로 유럽이나 미국 혹은 두 시장의 탄소배출권 선물 가격으로 구성된 기초지수를 따라 수익을 내는 구조로 되어 있다. 결국 ETF의 수익률이 탄소배출권 가격에 달려 있다는 것인데, 그렇다면 탄소배출권은 앞으로 계속 잘 팔릴까?

 

 

 

 

세계에서 탄솝배출권거래가 가장 활발한 런던의 ICE 선물거래소에서 12월물 EU탄소배출권 가격은 5월초 사상 처음으로 t당 50유로를 넘어섰다. 이 추세라면 연말에는 t당 가격이 110유로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현재 한국거래소에서 실수요 기업에 한해 거래되는 탄소배출권 가격도 올해만 70%가량 치솟으면서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21년물 탄소배출권 가격은 t당 28,000원에 형성되어 있다. 지난달 초만해도 21,300원에 거래되던 가격이었는데 사흘뒤에 정부가 2050년까지 온실가스 순배출량을 96%이상 감축하는 등의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초안을 발표하면서 급등세를 보였고 한달사이에 31.5%, 즉 6,700원 정도가 오른 것이다.


탄소배출권 가격이 상승하는 만큼 탄소배출권 ETF도 잘 팔릴까 ?

우리나라에서 탄소배출권 ETF가 출시되는건 이번이 처음이지만 유럽에서는 2008년 탄소배출권 선물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TF가 출시됐었다. 하지만 런던증권거래소에 상장되었던 이 ETF는 상장폐지됐었다.


하지만 초기 시행착오를 거치고 작년 7월 미국에서 '크레인셰어스 글로벌 카본 ETF(KRBN)'가 상장했다.


이렇게 탄소배출권 거래시장이 ETF의 등장으로 더욱 확대된 것이 예고되면서 탄소배출권 관련수혜주 찾기가 한창이다. 친환경사업을 통해서 탄소배출권을 확보한 기업들이 대상인데 현재 우리나라에서 탄소배출권 판매 1위기업으로는 휴켐스가 대표적이다. 또한 한솔홈데코, 후성, KC코트렐, 에코프로에이치엔도 탄소배출권 관련수혜주로 떠오르고 있다.

 

 


이제는 어쩌면 금, 원유 보다 나아질 '녹색원자재'로 불리는 탄소배출권 그 가치가 향후 커질 것이라는 것에는 이견이 없는데 탄소배출권 및 친환경 관련 수혜주에 관심 있는 투자자라면 연내에 열릴 새로운 투자처에 대한 소식에 귀를 기울여봐야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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