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경제경영

돈의 심리학 - 모건 하우절(이지현 옮김)

경자이졸꾸 2021. 7. 27. 05:56
반응형

돈의 심리학 - 모건 하우절(이지현 옮김)

 

나는 볼테르의 다음 말을 좋아한다 "역사가 반복되는것이 아니다 사람이 반복되는 것이다." 이는 돈에 대한 우리의 행동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스토리1. 아무도 미치지 않았다.

주식시장의 큰 하강기가 역사적으로 얼마나 자주 나타나는지 스프레드 시트에 나타낼수는 있다. 그러나 혹시 자녀들의 인생을 뒤흔들 실수라도 저지른것은 아닐까 고민하는게 어떤 기분인지를 스프레드 시트에 나타낼수는 없다. 역사를 공부하면 내가 뭔가 아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하지만 직접 살아 보고 결과를 느껴 보기 전에는 내 행동이 바뀔 만큼 그 시대를 이해하지 못할수도 있다.

누구나 내가 세상의 원리를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우리는 세상에 아주 작은 한 조각을 경험해 보았을 뿐이다. 투자가 마이클 배트닉은 이렇게 말했다. "겪어봐야만 이해할 수 있는 교훈도 있다." 우리 모두는 각자 다른 방식으로 이런 진실의 피해자일지도 모른다.

 

당신은 투자에 있어 안정지향적인가, 위험 선호형인가?

사람에 따라 왜 이런 차이가 있는가?

두 경제학자가 발견한 사실에 따르면 사람들의 투자 결정은 본인 세대 경험, 특히 성인기 초기의 경험에 크게 좌우 된다고 한다.

투자자의 각자의 위험 선호도는 개인의 경험에 좌우되는것으로 보인다.

지능도 교육도 아니었다.

순전히 언제, 어디서 태어났느냐 하는 우연에 좌우 될 뿐이다.

​스토리2. 어디까지가 행운이고, 어디부터가 리스크일까?

​행운과 리스크는 한 뿌리에서 나온 것들이다. 행운과 리스크는 인생의 모든 결과가 개인의 노력 외에 여러 힘에 의해 좌우됨을 보여 준다.

​노벨 경제학 상을 수상한 경제학자 로버트 실러에게 이렇게 물었다. "투자와 관련해 우리가 알 수 없는 것들 중 당신이 가장 알고 싶은것이 무엇인가요?" 그는 이렇게 답했다. "결과가 성공적일 때 행운의 정확한 역할이요."

 

추구할 만한 가치가 있는 모든 것들은 100% 미만의 성공 확률을 가지고 있고 리스크란 그 등식에서 불운한 쪽으로 끝났을 때 벌어지는 일에 불과하다.

 

리스크와 행운은 도플갱어다. 쉽게 풀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어디까지가 행운이고, 어디까지가 재주이고, 어디부터가 리스크인지 알아내기 쉽지 않다. 이 점은 우리가 돈을 경영하는 최선의 방법을 알아내고 싶을 때 마주치는 가장 큰 문제점 중 하나다.

 

성공한 사람이 있고 실패한 사람이 있다.

두 사람의 투자 결과는 달랐고 사람들은 이렇게 평했다.

멋있게 대담했다 vs 바보같이 무모했다.

어떤 차이가 있을까?

어디까지가 행운이고 어디까지가 노력과 재주이며 어디부터가 리스크일까?

누구도 정확하게 알수 없다.

다만 확실한것은 어떤 결과가 100% 노력이나 의사결정으로 이루어진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는 것.

어느 순간 당신 앞에 행운의 지렛대가 움직일지, 리스크의 지렛대가 움직일때는 아무도 알 수 없다.

 

스토리3. 결코 채워지지 않는 것.

'내가 가지지 못한 것, 내가 필요하지 않은것을 위해 내가 가진 것,내가 필요로 하는 것을 걸 이유는 전혀 없다.' 이는 너무나 명백한 사실이다. 그만큼 쉽게 간과하는 진실이기도하다.

가장 어려운 것은 멈출 수 있는 골대를 세우는 일이다. 스스로를 멈추게 하는 골대, 즉 목표를 세우는것이 가장 중요한 일 중 하나다.

 

당신이 부자가 되었을 때 다음 네가지 질문을 던져 보라.

하나, 얼마나 더 벌고 싶은가?

둘, 누군가와 비교하고 있지는 않는가?

셋, 충분하다고 느끼는 가?

넷, 돈보다 중요한것은 무엇인가?

 

현대 자본주의는 두 가지를 좋아한다.

부를 만들어 내는 것, 부러움을 만들어 내는 것.

누구도 여기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기억하자.

라스베이거스에서 이기는 유일한 방법은 들어오자마자 나가는 것이다.

 

스토리4. 시간이 너희를 부유케 하리니

어마어마한 결과를 가져오기 위해 반드시 어마어마한 힘이 필요한것은 아니다.

 

반드시 최고 수익률을 올리는 것 만이 훌륭한 투자인 것은 아니다. 최고의 수익률은 일회성 이어서 반복할 수 없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꽤 괜찮은 수익률을 계속해서 올리는 게 더 훌륭한 투자다. 최대한 오랫동안 반복적으로 할 수 있는 투자 말이다. 여기서 힘을 발휘하는것이 복리의 원리이다.

 

사람들은 언제나 최고 수익률을 원한다.

그러나 오랜기간 성공을 유지하는 사람들은 최고의 수익률을 내지 않았다.

그들은 꾸준한 투자율을 보였다.

오랫동안 괜찮은 수준의 수익률을 유지하는것이 훨씬 더 나은 결과를 낳는다.

그러니 닥치고 기다려라.

시간의 힘이, 복리의 힘이 너희를 부유케 할 것이다.

 

스토리5. 부자가 될 것인가, 부자로 남을 것인가.

전멸 하는 일 없이, 포기 하는 일 없이, 오랫동안 살아남는 능력이 가장 큰 차이를 만들어 낸다. 투자든 커리어든 사업이든 상관 없이 생존이 여러분의 전략에서 기본중에 기본이 되어야 한다.

 

'월가의 현자'로 불리는 나심 탈레브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유리한 고지에 서는것과 살아남는 것은 전혀 별개의 문제다. 전자는 후자를 필요로 한다. 파국은 피해야 한다. 무슨 일이 있더라도."

 

살아남는 다는 사고방식을 현실세계에 적용하면 핵심은 3가지다.

1. 파산 하지만 않는다면 결국엔 가장 큰 수익을 얻는다.

2. 계획이 계획대로 되지 않을 때를 대비한 계획을 세운다.

3. 미래에 대해 낙관적이면서 동시에 비관적이어야 한다.

 

제시 리버모어는 거의 모든것을 잃은 후에 다음과 같이 곱씹었다.

"투기꾼이 자만하지 않는 법을 배울수만 있다면 아무리 큰 돈을 지불 해도 좋다는 생각이 든다. 그토록 많은 똑똑한 사람들이 처참하게 부서진것은 모두 자만 때문이다."

 

누구나 부자가 될 수 있다.

하지만 누구나 부자로 남지는 않는다.

워렌 버핏과 찰리 멍거는 부자로 남았다.

하지만 그들의 친구 릭 게린은 사라졌다.

제시 리버모어는 1929년 폭락장에서도 큰 수익을 올렸다.

하지만 4년 후 모든것을 잃었다.

부자가 되는것보다 중요한 것은 부자로 남는 것이다.

바로 살아남는 일이다.

스토리6. 꼬리가 몸통을 흔든다.

​금융에서는 롱테일, 즉 결과 분포도에서 가장 멀리 떨어져 있는 끝단이 어마어마한 영향력을 가진다. 몇 안되는 소수의 사건이 결과의 대부분을 책임지는 것이다.

 

​나폴레옹은 전쟁의 천재를 이렇게 정의했다. "주변 사람들이 모두 미쳐갈 때 평범한것을 할 수 있는 사람."

 

당신이 만약 평생을 투자 한다면 당신이 오늘 또는 내일 또는 다음주에 내리는 의사결정은 별로 중요하지 않다. 정말로 중요한것은 남들이 모두 미쳐 가는 몇 안되는 날에 당신이 어떤 의사결정을 내리는가 하는 점이다.

 

우리가 투자의 천재를 훌륭하게 정의해 본다면 '주변 사람들이 모두 미쳐 갈때 평범한 것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될 것이다. 꼬리가 몸통을 좌우한다.

 

조지 소로스는 언젠가 이런 말을 했다. "맞는가 틀린가 그것이 중요한 게 아니다. 중요한 것은 옳았을 때 얼마를 벌었고 틀렸을 때 얼마를 잃었는가이다."

 

항상 해가 뜰 수 없다.

흐린 날도 있고 바람 부는 날도 있다.

비즈니스와 투자도 마찬가지다.

전설의 투자자 피터린치조차 이렇게 말했다.

"이 업계에서 끝내주는 사람이라면 열번 중에 여섯 번을 맞히겠죠."

중요한것은 100% 이기는것이 아니다.

이길 때 크게 이기고 질 때 작게 지는 것이다.

크게 이기는 그 순간에 집중하라.

꼬리가 전체를 흔든다.

 

스토리7. '돈이 있다'는 것의 의미

​매일 아침 일어나 "나는 오늘 내가 원하는 건 뭐든 할 수 있어" 라고 말할 수 있다고 상상해 보라. 오직 부을 가진 사람만이 할 수 있는 말이다. 부가 우리에게 주는 최고의 선물이 바로 이런 것이다.

 

원하는 것을, 원할 때, 원하는 사람과, 원하는 만큼 오랫동안 할 수 있는 능력은 가치를 매길 수 없을 만큼 귀한 것이다. 이는 돈이 주는 가장 큰 배당금이다.

 

시간과 선택권을 살 수 있다는 건 어지간한 사치품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큰 가치다.

 

돈이 많다고 해서 행복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행복을 위해 돈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다.

내가 원하는것을, 내가 원할 때, 내가 원하는 사람과, 내가 원하는 곳에서, 내가 원하는 만큼 할 수 있다는 것은 엄청난 행운이고 행복이다.

그리고 여기에는 반드시 돈이 필요하다.

돈의 진짜 가치는 바로 여기에 있다.

 

스토리8. 페라리가 주는 역설

당신이 멋진 차를 몰고 있을 때 사람들은 당신을 보지 않는다.

당신의 차에만 감탄할 뿐이다.

아무도 당신의 물건을 보고 당신을 존경 하지 않는다.

 

스토리9. 부의 정의

부는 숨어 있다. 부는 쓰지 않는 소득이다. 부는 나중에 무언가를 사기위해 아직 사용하지 않은 선택권이다. 부의 진정한 가치는 언젠가 더 큰 부가 되어 지금보다 더 많은 것들을 살 수 있는 선택권과 유연성을 제공하는 데 있다.

 

보이지 않는 것을 배우기란 쉽지않다. 많은 사람들에게 부를 쌓는것이 그토록 힘든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세상에는 검소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자산가인 사람도 많고 부자처럼 보이지만 한발만 잘못 디디면 파산 해 버릴 벼랑 끝에 있는 사람도 많다. 나 자신의 목표를 세울 때는 이 점을 염두에 두는것이 좋다.

​the rich vs the wealth

​부자 대 부자.

보이는 말은 같으나 숨겨진 의미는 다르다.

당신이 원하는 것은 어떤 부자인가?

 

스토리10. 뭐, 저축을 하라고?

일정 수준의 소득을 넘어서면 사람들은 세 부류로 갈린다. 저축을 하는 사람, 자신이 저축을 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 저축을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

 

부란 벌어들인 것을 쓰고 난 후 남은것이 축적 된 것에 불과하다. 소득이 높지 않아도 부를 쌓을 수 있지만 저축률이 높지 않고서는 부를 쌓을 가능성이 전혀 없다. 이 사실을 고려하면 소득과 저축률 둘중 어느 것이 더 중요한지는 명확하다.

 

내 시간을 내 뜻대로 쓸 수 없으면 불운이 던지는 대로 무엇이든 수용하는 수밖에 없다. 그러나 시간을 마음대로 쓸 수 있는 유연성이 있다면 황금같은 기회가 눈앞에 뚝 떨어질 때까지 기다릴 여유가 있다. 이게 바로 저축의 숨은 혜택이다.

​저축이란 이 웬 고리타분한 얘기인가.

그럼에도 당신이 돈을 모아야 하는 이유.

상황에 휘 둘려 싫은 일을 억지로 하고 있을 때

내가 원할 때 원하는것을 할 수 있는 자율 권을 갖고 싶을 때

예고 없이 찾아온 황금 같은 투자 기회를 잡고 싶을때

그 순간 기대 없이 잠자고 있던 첫출근 당신의 인생을 구원 할지도 모른다.

 

스토리11. 적당히 합리적인 게 나을까, 철저히 이성적인 게 좋을까

데이트레이딩이나 개별 주식을 고르는 것은 많은 투자자들에게 이성적이지 않은 행동이다. 성공 확률이 매우 낮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덕분에근 질 거리는 마음을 해서 나머지 포트폴리오를 건드리지 않을 수 있다면 작은 양의 데이트레이딩이나 개별 투자 종목도 적당히 합리적인 행동이다.

 

세상에 100% 상승 곡선을 타는 투자는 거의 없다.

폭락 앞에서 멀쩡한 정신을 유지할 수 있는 투자자도 거의 없다.

이러니 우리는 숫자 앞에 기반한 이성적 전력만으로는 버틸 수 없다.

적당히 합리적이고 적당히 감성적인 전략이 더 우세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스토리12. 한 번도 일어난 적 없는 일은 반드시 일어나게 마련이다.

투자의 역사에 지나치게 의존해 다음을 생각할 경우 두가지 위험이 발생한다.

과거에 의존 하면 미래를 바꾸어 놓을 이례적인 사건을 놓칠 가능성이 크다.

역사적 자료에서 가장 중요한 사건은 보통의 경우에서 크게 발생한 사건들이다. 기록을 깬 사건 말이다. 그런 것들이 경제와 주식시장을 크게 바꾼다. 대공황, 제2차 세계대전, 닷컴버블, 9.11 테러, 2000년대 중반 주택시장 붕괴 등. 이런 몇 안되는 이례적인 사건들은 뒤이어 일어나는, 그와 무관한 수많은 사건에 영향을 끼친다.

 

대니얼 카너먼은 우리의 예측이 틀렸을 때 투자자들은 어떻게 반응해야 하냐는 질문을 받고 이렇게 말했다.

*우리는 실수를 했다는 사실을 인정할 때 조차 "다시는 이런 실수를 안해야지"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무언가를 예측하지 못해서 실수를 저질렀을 경우 알아야 할 건, 세상에 예측하기 힘들다는 사실입니다. 예상치 못한 일에 놀랐을 때 배워야 할 교훈은 바로 이것입니다. '세상에는 놀랄 일이 생긴다.'

 

가치투자의 아버지, 기업분석의 창시자, 워렌버핏의 스승이자 세계 투자자 벤저민 그레이엄.

그는 자신의 이론과 공식을 수차례 보완 하며 미래의 예측불허 함에 찬동 했다.

누가 예상을 하고, 예측을 하고, 미래를 점치는가.

확실한 건 세상에는 예측 불허 한 일이 생긴다는 사실뿐이다.

​스토리13. 안전마진

아무리 내가 옳다 해도 내 앞에 있는 칩을 몽땅 걸 수 있는 순간은 없다.

큰돈을 벌려면 리스크를 감수해야 한다. 그러나 리스크때문에 망할 수 있다면 그 어떤 리스크도 감수할 가치가 없다.

 

어떤 것이 맞을 확률이 95%이고 틀릴 확률이 5%라면, 이것은 사는동안 언젠가는 불리한 경우를 분명 경험할 거라는 뜻이다. 불리한 경우의 대가가 파산 이라면, 95% 유리한 경우가 있다 해도 그 위험을 감수할 가치가 없다. 유리한 경우의 댓가가 아무리 매력적이라도 말이다. 파산을 하면 모든것이 끝나기 때문이다.

 

스토리14. 과거의 나 vs 미래의 나.

사람은 변한다. 이토록 편안한 명제를 왜 자신의 투자에는 대입하지 않을까. 장기 계획을 짜는것은 생각보다 어렵다. 시간이 지나면 사람들은 목표도, 욕망도 바뀌기 때문이다.

 

스토리15. 보이지 않는 가격표

모든 것에는 가격이 있다. 그러나 모든 가격이 가격표에 표시되는것은 아니다.

 

시장 변동성을 벌금이 아니라 수수료처럼 생각하자. 이렇게 사고 하면 투자 결과가 나에게 이로운 방향으로 작용할 때까지 오랫동안 살아남는 사고방식을 키울 수 있다.

투자에서의 변동성은 거의 언제나 수수료이지 벌금이 아니다. 시장 수익률은 절대로 공짜가 아니며 앞으로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시장 수익률은 다른 모든 상품과 마찬가지로 대가를 요구한다. 이 수수료를 내라고 강요한 사람은 아무도 없다.

 

성공적인 투자는 대가가 따라 붙는다. 그 비용은 달러와 센트가 아니다. 변동성, 공포, 의심, 불확실성의 형태로 지불해야 한다.

 

스토리16. 너와 나는 다른 게임을 하고 있다.

나와 다른 게임을 하는 사람에게서 금융 신호를 읽지 않도록 조심 하라.

​스스로에게 물어보라. 30년을 내다보고 있는가? 아니면 10년 내 현금화 할 계획인가? 아니면 1년 내 팔 생각인가? 아니면 데이 트레이더인가?

당신의 투자는 이 질문에 대한 대답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

스토리17. 비관주의의 유혹

일리노이 대학교의 경제사학자 디르드리 매클로스키는 이런 말을 남겼다. "보통은 낙관주의에 베팅 하는것이 최선이다. 대부분의 경우,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세상은 점점 더 나아지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비관주의는 우리 가슴속에 특별한 자리를 차지한다. 비관주의는 낙관주의보다 그저 더 흔하만 한 것이 아니다. 비관주의는 낙관주의보다 더 똑똑하게 들린다. 지성을 사로잡고 더 많은 관심을 받는다. 낙관주의는 종종 리스크를 의식하지 못하는 것처럼 보인다.

 

6개월간 주가가 40% 하락하면 온 미디어에 빨간불이 켜지고 사람들은 크게 동요 한다. 하지만 6년간 주가가 140% 오르면 아무도 눈치조차 채지 못한다. 이것이 비관 주의의 늪이다.

 

스토리18. 간절하면 믿게 되는 법이죠.

무언가가 사실이기를 간절히 바랄수록 그게 사실일 확률을 과대평가하는 스토리를 믿을 가능성이 커진다.

 

'사실이길 바라는것'과 '원하는 결과를 얻기 위해 사실이어야 하는 것' 사이의 간격이 크면 '금융분야의 매력적인 허구'로 인한 피해자로 전락하지 않을 수 있다.

 

세상에 대한 관점은 누구나 불완전하다. 우리는 그 구멍을 메우기 위해 스토리를 만들어 낸다.

 

우리는 예측 가능하고 통제 가능한 세상에 살고 있다는 믿음이 필요하다. 그래서 그 필요를 충족 시켜 주겠다고 약속하는 권위 있게 들리는 사람들에게 의지 한다.

 

스토리19. 돈에 대한 보편적인 진실 몇 가지

우리는 같은 이야기를 들어도 다른 결론에 도달할 수 있다.

 

더 나은 결정을 내리는데 도움이 될 몇가지.

일이 잘 풀릴 때는 겸손을 찾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일이 잘못 될 때는 용서와 연민을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하라.

​겉으로 보이는 만큼 좋은 경우도 나쁜 경우도 결코 없다. 세상은 크고 복잡하다. 행운과 리스크는 모두 실재 하며 식별 하기가 어렵다. 예측할 수 없다. 그러니 나를 판단할 때도 남을 판단할 때도 겸손을 찾고 용서와 연민을 생각하라. 행운과 리스크의 힘을 존중 한다면 실제로 내가 통제할 수 있는 사항에 초점을 맞출 확률이 높아질 것이다. 또한 올바른 롤모델을 찾을 확률 더 커질 것이다.

 

자존심은 줄이고 부는 늘려라

​저축이란 당신의 자존심과 소득 사이에 생긴 틈이고, 븐는 눈에 잘 보이지 않는다. 따라서 미래에 더 많은 것 혹은 더 많은 옵션을 받기 위해, 오늘 내가 살 수 있는것을 사지 않을 때 부가 만들어진다. 당신이 아무리 많은 돈을 번다고 해도 지금 당장 그 돈으로 누릴 수 있는 즐거움을 덮어 두지 않으면 부는 절대로 쌓이지 않을 것이다.

 

밤잠을 설치지 않을 방법을 택하라.

​돈을 관리 함에 있어서는 밤잠을 설치지 않고 안심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이는 최고 수익률을 노려야 한다거나 소득의 몇%를 저축 하라고 하는것과는 완전히 다른 이야기다. 어떤 사람은 최고 수익률을 올리지 못하면 잘 자지 못한다. 또 어떤 사람은 보수적으로 투자해야만 제대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누구나 자신만의 기준이 있다. 그러나 '이게 내가 밤에 잘 자는 데 도움이 될까'라는 기준은 모든 금융 의사결정에서 누구에게나 최고의 이정표다.

 

시간을 보는 눈을 넓혀라.

​더 나은 투자자가 되고 싶을 때 당신이 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조치는 시간 보는 눈을 넓히는 것이다. 투자에서 가장 강력한 힘을 가진것은 시간이다. 시간은 작은것을 크게 키우고 큰 실수를 약화 시킨다. 시간이 행운과 리스크를 돌려 놓을수는 없지만 기다린 사람에게 그 가까운 곳까지 결과를 밀어 줄 수는 있다.

 

포트폴리오의 일부가 아닌 전체를 보라.

​많은 것이 잘못되더라도 개의치 마라. 절반을 틀려도 여전히 큰 돈을 벌 수 있다. 왜냐하면 소수의 작은 것들이 다수의 결과를 책임지기 때문이다.

 내가 잘하고 있는지 판단할 때는 개별 투자를 보지말고 전체 포트폴리오를 살펴야 한다. 투자의 많은 부분이 형편없더라도 몇 개만 뛰어나면 괜찮다. 보통은 이것이 최고의 시나리오다. 개별 투자에 초점을 맞추어 내가 잘하고 있는지를 판단하면 잘한것은 실제보다 더 멋있게 보이고 실패한것은 실제보다 더 후회스러워 보인다.

 

내 시간을 내 뜻대로 하는데 돈을 써라.

 

내 시간을 내 뜻대로 할 수 없는 것은 행복을 가로막는 보편적이고 강력한 장애물이다. 지금까지 언급한 말 중 가장 강력한 한 마디를 다시 반복하겠다. 당신이 원할 때, 원하는것을, 원하는 사람과 함께, 원하는 만큼 오랫동안 할 수 있는 능력은 돈이 당신에게 줄 수 있는 가장 배당금이다.

 

저축하라. 그냥 저축 하라.

 

저축을 하는데는 특별한 이유가 필요하지 않다. 자동차, 계약금, 비상시 의료비를 위해 저축하는것도 훌륭하다. 그러나 예측이 불가능하거나 정의할 수 없는 목적을 위해 저축하는것도 최고의 이유가 된다. 누구에게나 삶은 놀라운 일들의 연속이다. 특별히 용도를 정해두지 않은 저축은 최악의 순간 당신은 놀라 자빠지게 만들수도 있는 사건에 대한 대비책이다.

 

성공을 위한 비용은 기꺼이 지불 하라.

 

가치 있는 것중에서 공짜로 얻어지는것은 없다. 성공적인 투자에도 비용이 드는 법. 그러나 가장 큰 비용에는 눈에 보이는 가격표가 없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불확실성, 의심, 후회는 돈의 세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비용이다. 이런 것들은 지불할 가치가 있는 경우가 많다. 이것들을 수수료로 보아야지 벌금으로 보아서는 안 된다.

 

실수의 여지에 항상 대비하라.

​혹시 있을지도 모를 실수의 여지에 대비하는 것은 보수적인 방책처럼 보이지만 이 덕분에 파산하지 않고 게임을 계속 이어나갈 수만 있다면 이보다 더 큰 값어치는 없을 것이다.

 

장기적인 결정을 내릴 때 극단적 선택은 피하라.

 

시간이 지나면 누구나 목표가 바뀌고 욕망이 바뀐다. 따라서 금융과 투자에 관련한 과거의 결정이 극단적이면  극단적일수록 변해 가는 당신이 후회 할 가능성도 커진다.

 

리스크를 좋아하라.

 

사람들의 예측 능력은 형편없다. 또한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치는 대형 사건은 느닷없이 일어난다. 그러니 리스크는 존재할 수밖에 없고 받아들이는 수밖에 없다. 리스크를 좋아하라. 시간이 지나면 제값을 할 것이다. 그러나 파산할 정도의 리스크는 극도로 조심해야 한다. 아예 파산해버리면 기회는 영영 사라진다. 시간이 지나 제값을 할 미래 리스크를 감수할 방도가 없기 때문이다.

 

나의 게임이 무엇인지 정의하라.

 

모든 사람은 목표가 다르고 계획이 다르다. 나의 게임과 너의 게임은 다르다. 따라서 같은 주식과 채권을 사더라도 이후 행보는 달라질 수밖에 없다. 그러니 다른 사람의 움직임에 부화뇌동해서는 안 된다. 나의 행동이 나와 다른 게임을 하는 사람들의 영향을 받지 않게끔 하라.

 

돈 문제 있어 각자 의견은 다르다. 혼란을 존중하라.

 

똑똑하고 합리적인 사람들도 돈 문제에 대해서는 의견이 나뉜다. 사람마다 목표와 욕망에 큰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하나의 정답은 없다 오직 나에게 맞는 답이 있을 뿐이다.

 

스토리20. 나의 투자 이야기

모든 투자자는 자신의 목표를 달성할 확률이 가장 높은 전략을 골라야 한다.

 

시장 수익률을 이기는것은 당연히 어렵다. 성공확률은 당연히 낮다. 그렇지 않다면 모두가 그렇게 할 것이고 모두가 그렇게 한다면 기회는 없을 것이다. 따라서 시장 수익률을 이기려고 하는 사람들 다수가 실패 한다는 사실은 놀랄 일이 아니다.

 

시장 수익률을 능가하려고 시도하는데서 비롯되는 추가적인 리스크를 부담 하지 않고도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면 굳이 그런 시도를 할 이유가 없다.

 

나의 투자 전략은 투자대상을 잘 선택 하거나 다음 번 경기 침체 시기를 잘 포착 하는 것과는 상관 없다. 그저 높은 저축률과 인내심, 세계경제가 향후 수십년간 가치를 창출할 거라는 낙관적 시각에 의존한다. 투자를 위한 노력에 사실상 거의 전부를 이 세가지를 생각하는데 쏟고 있다. 특히 내가 통제할 수 있는 앞의 두가지 저축률과 인내심의 말이다.

 

우리는 스프레드시트나 교과서를 보며 재무 결정을 내리지 않는다. 중요한 재무 결정은 식탁에서 이루어진다. 수익률을 극대화하려는 의도가 아니라 배우자나 자녀를 생각하며 결정을 내린다. 따라서 사람에 따라 다를 수밖에 없고 누군가에게는 옳은 것이 다른 사람에게는 틀린 것일 수 있다. 우리는 자신만의 투자전략을 찾아야 한다.


근래에 읽었던 책중에서 가장 감명깊게 읽은 책이다.

최근 주로 읽었던 책들은 단기트레이딩이나 매매에 대한기술, 경제전망 같은 위주의 책들을 읽었는데 이 책은 돈에 대한 사람들의 기본적인 심리를 다룬 책이다. 내가 궁금해 했었고 알고 싶었던 부분이다. 심리학을 배우고 싶었고 특히 돈에 대한 사람들의 심리를 배우고 싶었다. 그리고 나에게 맞는 투자법은 무엇인가를 계속 고민했고 지금도 하고 있는 중이다.

모든 사람은 목표가 다르고 계획이 다르다. 너와 나의 게임은 다른게임이다. 확 와 닿는 문장이다.

주변에서 주식을 추천해달라고 하면 내가 좋아보이고 내가 가지고 있는 주식을 추천해줬다. 오를거라는 믿음이 있기 때문이다. 또 내가 가지고 있는 주식을 추천한 이유는 손실을 봐도 같이 손실을 봤기에 좀 더 그 사람의 심리를, 마음을 공감할 수 있을거라 생각했다.

이책을 읽고 다시 한번 느낀것은 같은 주식을 같은 가격에 같은 시기에, 같은 금액을 매수 했더라도 그 사람이 살아온 환경, 배경등에 따라 인내할 수 있는 시간과 등락폭이 내가 생각하는 것 이상일 수 있다고 생각했다.

무심코, 나와 같이 잘되길 바라는 마음에 종목을 추천하곤 했었는데 그러면 안되겠다 생각했다. 또한 주식시장에서 살아남는 방법,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는 방법을 이책에서 배운것 같다.

내가 소중히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강추하고 싶은 책이다. 투자자라면 꼭 읽어봐야 할 책이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