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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애플카 관련주(F.달란트 투자)

경자이졸꾸 2021. 9. 4.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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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애플카 관련주(F.달란트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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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카 관련주가 금요일 증시를 뜨겁게 달구었다. 애플이 애플카 제조 파트너사를 구하기 위해서 일본을 방문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와같은 현상이 벌어진것인데, 특히나 LG그룹 관련주로 수급이 유입됐다. LG전자 주가가 최근에 상당히 부진했었는데 금요일에 10%나 상승했고 LG이노텍 같은 경우에도 6% 넘게 상승했다. 그래서 오늘은 왜 애플카 관련주로 LG그룹이 부각 됐는지 그리고 LG가 실제로 애플카를 생산한다면 같이 볼만한 주식이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애플카를 만들기 위한 조건을 먼저 살펴보면 첫번째로는 생산시설이 중요하다. 애플은 브랜드 업체로 자체적으로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 아이폰같은 경우에도 직접생산하지 않고 외주업체에 생산을 위탁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생산시설이 중요하다. 이러한 관점에서 LG는 2013년에 자동차 전장사업부 진출을 선언했다. 그 뒤로 꾸준히 구력을 갖추고 있고 최근에 마그나와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 이라는 합작회사를 설립했다. 마그나같은 경우에는 파워트레인부터 차내외장재까지 거의 모든 부품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그런차원에서 봤을때 생산시설 뿐만아니라 기술력 또한 갖추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다.

두번째로는 자동차핵심부품의 수직계열화가 필요하다. 그런데 아무리 LG가 마그나와 합자회사를 설립했다 하더라도 다양한 자동차부품을 생산하는 것은 아니다. 근데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 넘어가면서 확실히 자동차에 들어가는 부품 갯수가 줄었고 핵심부품인 배터리, 구동모터, 인버터, 컨버터등은 LG자체적으로 내재화 하고있는 상황이다. 그리고 제조는 애플이 '현지 제조사한테 맡길수 있지만 배터리같은 경우에는 미국에서 생산하길 원한다'라는 기사가 나왔다. 아시다시피 LG에너지솔루션은 현재 미국에 공장을 짓고 있다. 이러한 부분역시 조건에 부합한다고 볼 수 있다.

세번째로는 OED/ODM의 역할을 할만한 기업이 필요하다. 여기서 핵심은 브랜드는 애플이 가져가고 전문적으로 생산을 담당할 기업이 필요하다는 의미이다. 작년말 현대차, 기아차가 애플카를 생산할 것이다 라는 기대감이 생기면서 주가가 많이 올랐었다. 그러나 결국에는 협상이 잠정 보류됐다. 그 이유가 현대차/기아차는 브랜드 업체이다. 그런데 애플이 원하는것은 브랜드는 가져가고 생산만 해주는것을 원했기 때문에 현대차/기아차와 협상이 잘 안되었던 걸로 추측된다. 이러한 것을 봤을때는 완성차업체보다는 LG처럼 부품등을 전문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기업을 선호할 수 있다.



​아니 근데 왜 애플이 일본을 방문했는데 LG관련기업들이 올랐을까?

아시다시피 애플이 아이폰생산같은 경우에도 적어도 밴더를 2개에서 3개정도 둔다. 그런 차원에서 이러한 애플의 스타일을 고려해봤을때, 한곳에만 생산을 맡기는 것이 아니라 공급사실 안정화 관점에서 적어도 2곳에서 3곳정도 복수의 협력사를 둘 가능성이 높다 라는 차원에서 LG역시 부합된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LG전자와 LG이노텍같은 경우에는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 볼 수 있고 이밖에 또 어떤 기업을 주목할만 한지 알아보자.

LG전자 전장 사업부 관련 기업

총 6개의 기업을 뽑았고 이 기업들의 선정기준은 일단 전장사업부를 가지고 있고 LG전자에 납품을 한 기업들로 구성했다. 이밖에도 여러 기업들이 있지만 시가총액이 2천억원이 안되는 기업들은 제외했다.

LS : LS하면 딱 떠오르는 것이 바로 전선이다. 인프라를 만드는 기업인데 성장산업은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해당사업을 기반으로 확장할 수 있는, 즉 성장성 있는 모멘텀을 갖기위해서 LS그룹이 ESS, 그리고 전기차시장에도 진출하고 있는데 특히 자회사 LS전선이 전기차 구동모터 권선을 생산한다. 최근 현대차 EV6에도 납품을 하고 있다고 한다.

로보스타 : 산업용 로봇전문업체이다. 이 기업같은경우에는 전기차에 들어가는 부품을 만들지는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LG전자가 구광모체제로 탈바꿈을 하면서 향후에 미래산업으로 꼽는것이 자동차, 그리고 로봇이다. 그래서 만약 향후에 LG전자가 애플카를 만든다면 애플카만드는 생산시설을 로보스타의 공장자동화 로봇으로 채울 가능성이 있다. 그런차원에서 주목을 해볼만 하다.

삼기 : 원래 자동차 부품회사인데 주요 거래처가 LG전자와 마그나가 합작해서 세운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이라는 점에서 주목해볼 만 하다.

동아화성 : 증시에서는 수소차 관련주로 각인이 되어있다. 그런데 수소차에 들어가는 가스켓 뿐만아니라 전기차에 들어가는 가스켓도 개발을 했다. 일단 GM에 납품한다는 것 자체가 LG전자를 통해서 납품을 하는것으로 생각해볼 수 있다.


우수AMS : ​이 기업의 경우 원래는 내연기관부문에서 파워트레인용 부품을 만드는 기업이다. 최근에는 전기차 부품을 만들고 있는데 콤프용 부품, 로터 샤프트를 제작해 LG전자에 납품을 하고 있다.

켐트로닉스 : 원래 스마트폰 부품 관련주이다. 여기서 무선 충전관련된 부품을 만드는데 최근에 자동차가 점점 전장화 되다보니 자동차에도 무선충전 솔루션이 들어간다. 그래서 LG전자를 통해 볼보, GM, 혼다에 납품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리고 자율주행통신과 관련된 사업에도 현재 진출을 하고 있고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여기서 주의해야할 점은 매출비중인데 LS전선의 경우 전기차 관련 매출 비중이 2%밖에 안된다. 로보스타는 관련 제품을 생산하는것이 아니기 때문에 매출비중을 논하는거 자체가 의미가 없다. 삼기의 경우는 EV 17.7% , HEV 6.1%로 그나마 비중이 가장 큰 것으로 보인다. 동아화성의 경우 자동차부품의 비중이 52%를 차지하지만 가스켓부분 매출비중을 따로 공시하고 있지는 않다. 보통 10%가 넘으면 공시를 하는데 그 미만으로 볼 수 있다. 우수AMS의 경우 LG전자 납품 비중이 2%에 불과하다. 켐트로닉스의 경우 전자사업 부분이 43.4%이지만 역시 스마트폰 부분등 다양한 산업군 매출비중이 포함되어 있어 전기차 관련 매출비중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LG전자 전장 사업부 관련 기업 최근 실적

올해 상반기 누적 실적이다. 매출같은 경우 대부분 증가를 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로보스타를 제외하곤 전체적으로 양호한 실적이다. 만약 기대감만 있고 실적이 받쳐주지 않는다면 주가 변동성이 크고 자칫잘못하다가 크게 물릴수가 있다. 그래서 실적 같은 경우에도 잘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LG전자 애플카 이슈 관련 정리


애플카 관련주가 오른다고 해서 무작정 따라 사는것 보다는 아직 가시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테마성이 있다는 차원에서 생각을 해보고 조심스럽게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이것이 LG전자가 애플카를 생산할 가능성이 있다고 부각이 된것이지 아직 확실하게 정해진 것은 아니다. 언제든지 뒤집어질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기업가치를 믿고 장기투자할 경우에는 애플카 이슈가 확실시 됐을때 오늘 알아본 기업중에서 실적이 괜찮고 성장가능성이 있는 기업을 중심으로 검토를 해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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