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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주가, 반등은 언제쯤?(F.이데일리TV)

경자이졸꾸 2021. 8. 18.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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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주가, 반등은 언제쯤?(F.이데일리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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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어제가 이데일리TV에 나왔던 이베스트투자증권 염승환이사의 시각을 전달해드리겠습니다.

앵커 : 반도체가 겨울이 온것 같은 느낌인데 이사님은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가?

염승환이사 : 모건스탠리의 안좋은 보고서가 나와서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미국증시까지 강타했다. 마이크론도 주가가 고점대비 30%이상 하락한 상태다. 전세계 3개 D램 업체들 주가가 안좋은 상황인데 가장 중요한것은 지금은 좋다. 지금은 좋은데 D램 현물가격이 계속 빠지고 있는 추세다. D램 고정가격보다 현물가가 낮아지다보니 과거 업황이 꺽였던 경우들이 많았고 특히 2018년도에 그런 모습들이 나오다 보니 외국인들은 지금보다 내년에 지속되는 D램 가격하락을 예상하며 우려하고 있는것 같다. 그에 대한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로 외국인들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순매도를 펼친 상황이다. 지난주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7조를 매도 했는데 그중 삼성전자, SK하이닉스에 집중된 매도가 7.5조였다. 그래서 사실상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외하면 코스피는 순매수를 한 셈이다. 한마디로 우리나라를 판 것이 아니라 반도체를 팔아버린 것이다. 반도체 업황에 대해서 최소한 내년 1분기까지는 꺾인다는 우려감이 있다. 다른 언론기관에서는 좋게보는 시각도 있지만 모건스탠리가 2018년도에 안좋았던 시기를 맞춘경험이 있다보니 시장에서 파급력이 컸던것 같다. 이부분이 지난주 증시를 어렵게 만든 부분이 아니였나 생각한다.

앵커 : 좋은시각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나?

 

염승환이사 : 모건스탠리의 부정적인 보고서를 촉발했던 것이 대만의 트랜드포스라는 전문 언론인데 IT가격을 예측하는 곳이다. 4분기 PC D램 가격이 5%하락할거다 라는 전망이 나왔다. 골드만삭스는 반대의견으로 서버D램이 여전히 좋기 때문에 비중을 늘려야한다는 시각이다. 근데 PC용 D램 가격이 떨어지게 되면 서버용 D램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감이 시장에 팽배한 것 같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서버용 D램 재고가 1조~2조밖에 없다고 하지만 서버용 D램을 공급받은 아마존이나 마이크로소프트등은 여전히 재고가 좀 있기 때문에 협상력을 발휘해버리면 D램 가격이 1~2분기 이후에는 꺾여 버릴수도 있기 때문에 수요처에서의 재고감소가 얼마나 빨리 이루어 지느냐가 관건인 것 같다. 현재는 나쁠게 없지만 4분기가 문제인 것 같다. 누구도 예측하기 쉽진 않지만 시장에서는 4분기에는 꺾일거라는 예측들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기 때문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큰폭으로 눌렸다는게 맞아 보인다.


앵커 : 얼마전까지 반도체 슈퍼사이클이란 얘기가 나왔었는데 기대가 갑자기 꺾여버리니까 주기가 너무 짧아진게 아닌가 하는 우려감이 있는 것 같은데 어떻게 보고계시는지?

염승환이사 : 작년 12월에 반도체슈퍼사이클이랑 얘기가 처음 나왔는데 D램 대신 CIS(이미지센서)라고 스마트폰 카메라에 들어가는 센서로 공정을 전환하면서 굉장히 좋은 슈퍼사이클이 나오지 않을까 싶었는데 그 얘기가 쏙 들어가버렸다. 이후 공급과잉 우려가 있는데 실제로 공급과잉은 아닌것 같고 다만 수요에 대한 불확실성이 있는것 같아 보인다. 과거 반도체사이클을 보면 11개분기는 상승하고 6개분기는 하락하는 패턴이 나왔었다. 이번에 상승사이클은 작년 3분기부터 올해3분기까지로 예정이 되어있는데 5개 분기정도밖에 안되 진폭이 굉장히 짧아 진거다. D램 가격도 2018년도에 굉장히 좋았다가 확 무너졌는데 지금은 그때에 비해 1/3 수준밖에 주가가 못올랐다. 산이 높으면 골이 깊다지면 이번엔 산이 높지도 않다. 이번 반도체 사이클은 진폭도 짧고 기간도 짧은 형태로 진행이 될 것 같다. 그렇게 봤을때 1~2년 장기 불황이 아닌 짧게 끝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이클이 짧은 만큼 반등이 시기도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앵커 : 우려대로 4분기에 D램가격이 하락한다면 시장에 타격은 얼마나 있을 것으로 보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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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승환이사 : 내년 PC D램수요는 괜찮을 것 같다. 문제는 올해 4분기 인데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는게 최근 3거래일동안 반도체시가총액이 43조원 감소했고 영업이익이 22조원 정도 줄어들것으로 컨센서스 하향조정을 했다. 시가총액이 더 많이 떨어졌다. 4분기 가격하락에 대해 주가는 충분히 반영됐다고 생각한다. 막상 4분기에 D램 가격이 떨어져도 예상한 만큼만 떨어지면 주가는 오히려 올라갈 수 있다. 그런데 예상치보다 덜 하락하거나 하락폭이 완만하다면 주가는 급등할 수도 있다. 중요한 건 내년 2분기인데, 2분기는 전문가들 의견이 나뉜다. 올해 4분기가 되면 내년 2분기에 대한 전망도 나오는데 안좋다하더라도 올해 4분기 가격하락은 지금 주가에 충분히 반영된 것으로 보기 때문에 너무 염려할 필요는 없어보인다.

앵커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4분기에도 변동성이 있을 것으로 보는가?

염승환이사 : 4분기에 변동성은 위쪽으로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현재 가격메리트는 있지만 이걸 바꿀수 있는 모멘텀이 나오려면 확인할 시간이 필요하다. 9월까지는 확인하는게 필요해 보인다. 그렇기 때문에 4분기에는 아래쪽보다는 위쪽으로 변동성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어쨋든 기술적으로 반등할 시기가 4분기로 보고있어서 9월까지는 고생을 해야할 것 같다.


앵커 : 메모리부분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거지 파운드리쪽은 견조해보인다. 그렇다면 파운드리쪽으로 눈을 돌려보는것은 어떤가?

염승환이사 : 파운드리는 여전히 좋다. 특히 삼성전자가 수율이 개선됐다(10개만들면 몇개가 나오느냐가 수율이다). 기존에 20%에 불과했던 수율이 5~60%까지 개선됐다고 한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비메모리, 후공정 관련한 파운드리 시장은 계속해서 메모리와는 별개로 성장을 하고 있기 때문에 파운드리 관련된 기업들, 특히 중소형 소부장기업들인 코미코, 이오테크닉스 같은 특화된 기업들은 메모리 업황이 다운되더라도 차별화된 성적이 나올수 있으니 소부장기업에서 잘 가려서 투자해보는것도 괜찮은 전략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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